얼마 전 한국상담심리학회 1급 필기시험 모의고사를 제작했던 경험으로 청소년상담사 필기시험 기출문제를CBT(Computer Based Test) 프로그램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지난 모의고사와 달리, 실제 기출문제와 답을 활용하였습니다.
(모의고사 또한 조만간, 기출 문제와 유사하게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 이런 점이 특별합니다 (주요 기능)
청소년상담사 1급·2급·3급, 2017년부터 2025년까지 9개년 전 회차
총 4,950문항, 각 문항마다해설을 붙였습니다
급수 → 연도 → 과목 순으로 골라 풀 수 있고, 원하는 과목만 묶어서도 가능합니다
자동 채점과 함께 과목별 과락(40점)·평균 60점합격 판정까지 나옵니다
틀린 문제만 모아다시 풀기, 복수정답·전항정답도 정확히 인정
설치 없이휴대폰·PC 브라우저에서 바로돌아갑니다. 로그인도, 결제도 없습니다
⚠️ 이용 시 유의사항
정답은 믿으셔도 됩니다.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개한 기출문제와 최종정답(공공누리 제1유형)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다만 해설은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하고제가 검수하고 있습니다.임상·이론 문항은 신뢰도가 높지만, 법령 수치나 통계 문항은 더 다듬는 중입니다. 틀린 해설을 발견하시면 그게 저에게는 가장 고마운 제보입니다. (수정해도 주소는 그대로라, 여러분은 언제 오셔도 늘 최신판을 보시게 됩니다.)
🐢 부탁 드립니다
엄청 열심히는 아니지만, 그래도 시간을 들여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많이 활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혹시 오류나 개선 사항이 있다면 말씀주세요. 업데이트하겠습니다.
모든 종류의 피드백 환영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저작권 및 이용 조건 안내 (CC 라이선스)
본 프로그램은 수련생 선생님들께조건 없이 무료로 공개합니다.
단, 아래의 저작권 조건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작자:거북이심리상담센터 이승현
이용 조건: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CC BY-NC-ND 4.0)
개인 학습 목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자유롭게 이용하는 것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단, 제작자의 허가 없는무단 재배포, 수정 및 변형 배포, 상업적 이용(유료 강의나 교재 활용 등)은 절대 금지합니다.
타 커뮤니티나 스터디에 공유하실 때는본 블로그 포스팅 링크(URL)를 출처로 명시하여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상담사 수련 과정에서 가장 큰 산 중 하나인 '전문상담사 1급(한국상담심리학회/한국상담학회) 필기시험'을 준비하시는 수련생 선생님들을 위해, 실제 고사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무한 반복 학습이 가능한 CBT(Computer Based Test)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여 배포합니다.
단순한 문제 나열을 넘어, 1급 상담사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학술적 깊이와 임상적 맥락을 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 이런 점이 특별합니다 (주요 기능)
방대한 1,000문항 데이터베이스: 주요 학파별 상담이론, 심리진단 및 평가(MMPI/TCI 등), 성격심리, 정신병리부터 까다로운 심리통계 및 연구방법론까지 균형 있게 안배했습니다.
실제 시험 메커니즘 구현: '과목별 40점 미만 과락',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합격'이라는 실제 1급 시험의 합격 기준을 알고리즘으로 완벽히 반영하여 합격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예측해 줍니다.
본질에 집중하는 오답 리뷰: 틀린 문항만 골라 다시 푸는 기능은 물론, 단순 요약 암기가 아닌 기본서(원전)의 맥락을 다시 찾아볼 수 있도록 출처와 친절한 해설을 바인딩했습니다.
모바일 최적화: 이동 중이나 수련 틈틈이 스마트폰으로도 쾌적하게 풀 수 있도록 눈이 편안한 미니멀 디자인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 이용 시 유의사항
본 프로그램은 한국상담심리학회 및 한국상담학회 공식 기관과 무관하게 개인이 학술적·수련적 목적으로 제작한 프로그램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 시험 공부를 위한 '참고 및 페이스메이커 용도'로만 활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AI 툴을 활용해 정교한 문제 은행을 구축하고 반복적인 검수를 거쳤으나, 학파별 번역어나 최신 경향에 따라 미묘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문항 속 가이드라인([저빈도 심화] 등)을 활용해 완급조절을 하며 학습하시길 권장합니다.
🔐 저작권 및 이용 조건 안내 (CC 라이선스)
본 프로그램은 수련생 선생님들께 조건 없이 무료로 공개합니다.
단, 아래의 저작권 조건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작자: 거북이심리상담센터 이승현
이용 조건: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CC BY-NC-ND 4.0)
개인 학습 목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자유롭게 이용하는 것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단, 제작자의 허가 없는 무단 재배포, 수정 및 변형 배포, 상업적 이용(유료 강의나 교재 활용 등)은 절대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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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장 먼저 수련하고자 하는 범주를 선택(셀 우측 ▽ 버튼을 누르면 목록이 나옵니다)합니다.
2) 수련 시작일을 입력(YYYY-MM-DD 형식)하세요 → 2급 취득자는 2급 수련요건심사 합격 해의 9월 1일로 설정 → 그 외 학회 가입한 날이 수련 시작일
3) 주황색 칸(사례보고서 제출, 공개사례발표, 연구실적 등)은 직접 시트에 입력해 주세요. 그 외 칸은 자동 계산됩니다.
다음은 각 요소 별 설명입니다. 데이터가 자동으로 반영되는 <자동 계산 영역>입니다.
① 기준 수련시간 : '충족해야 할 수련 시간'을 의미합니다. ② 대면 수련시간 : 대면으로 수련한 시간 ③ 비대면 수련시간 : 원격,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수련시간을 의미
③-① 온라인 최대인정은 한국상담학회에서 인정하는 온라인 수련인정 시간 중 최대 시간을 의미 ③-② 온라인 예외인정은 코로나-19 시기(20.09.01-22.12.31)에 한시적으로 온라인 수련인정 시간을 인정한 시간을 의미
④ 합계 수련시간 : 대면수련+비대면수련(온라인 최대인정+온라인 예외인정)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합계 수련시간을 의미 ⑤ 남은 수련시간 : 기준 수련시간-합계 수련시간. 남은 수련시간이 0이 될 경우, 달성 여부에 [✅ 완료] 표시 ⑥ 달성 : 모든 세부 수련기준을 [✅ 완료] 해보세요. ⑦ 수련 인정 기간 : 연도 별 실시한 수련 시간을 의미
연간 240시간을 초과할 경우 해당 년도의 시간이 입력된 칸은빨간색으로 표시될 경우 → 4) 연차 별 계산 시트 확인 필요합니다.초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새로 계산해야 합니다.
⑧ 심리검사 총합계 : 세부조건과 심리검사의 경우, 자동으로 해당 조건을 카운트해 줍니다.
심리검사의 경우, 특정 검사가 카운트 가능한 최대치를 초과했을 때 [✅ 최대치 달성] 표시가 나오면서 더 이상 카운트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한 번 더 체크 확인해보세요!
숫자로는 카운트 할 수 없지만, 인정받지 못하는 항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모든 세부 수련기준을 달성한 후 확인해보세요.
이 시트는 특정 경우에만 사용합니다 (계산기 시트 ⑦수련 인정 기간에서240시간을 초과한 경우)
최대 수련 시간을 초과한 경우, ② 수련인정시간을 확인하고 우선적으로 반영해야 할 수련(아직 달성하지 못한 수련) 위주로 입력을 선택하는 등 판단에 도움을 주는 시트입니다.
내용
① 실제 수련 시간
입력한 실제 수련 시간을 수련연차/세부기준/대면or비대면or예외에 따라 보여줍니다.
② 인정 수련 시간
①에 입력된 수련 시간 중 온라인 최대 인정 한도/예외 기간 한도를 반영한 수련 시간을 보여줍니다.
※ 모든 수련 계산 기준은 한도가 작은 것부터 큰 기준을 더합니다(비대면→비대면 예외→대면)
예시 1급 A범주 수련생이 내담자 경험을 수련 3년차(2022-01-01~2022-12-31)에 대면으로 100시간, 비대면으로 100시간, 수련7년차(2026-01-01~2026-12-31)에 비대면 100시간 했을 경우,
① 22년은 비대면 예외 기준 기간이므로, 최대 인정 시간인 16시간을 우선적으로 인정 수련 시간에 계산합니다. ②1급 A범주 -내담자 경험은 총 20시간 필요하기 때문에 22년 대면 100시간 중 4시간을 계산하여 총 20시간을 채웁니다. ③ 7년차에 비대면으로 100시간 수련을 했더라도 이미 수련 충족 기준을 만족했기 때문에 계산하지 않습니다.
Rorshach Test, K-WAIS-IV, BGT 등 (통합적 해석은 제공하나, 개별 슈퍼비전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추천대상
1) 내가 지금 잘하고 있나? 사례에 대해 막막함을 느끼는 초심 상담자 2) 이론과 실제의 괴리에 혼란이 있는 상담자 3) 청소년 및 초기 성인을 체계론적 관점(학교/가족/친구)과 신경생물학적 이해(ADHD, 기질적 특성)를 통합하여 입체적으로 다루고 싶은 분 4) 현재 상담 세팅 안에서 현실적으로 내담자를 돕는 방법이 궁금한 상담자
상담은 문학하고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내담자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그 속에 있는 내담자의 진정한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상담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라는 이야기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들여다보고 관찰할 때, 비로소 세상과, 그리고 내담자와 접촉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이 블로그를 통해 상담, 수련과 관련한 저의 생각, 발달사를 나누고 여러분과 접촉하고 싶습니다. 궁금해 하실 수도 있는 몇 가지 사항을 공유합니다.
[주인장 이승현은]
현) 대구가톨릭대학교 학생상담센터 전임상담원
현) 대구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 박사 과정
한국상담학회 1급(No.1517) / 한국상담심리학회 정회원(1급 수련 과정)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대학병원Wee센터, 대학교 학생상담센터, 사설센터 등 10년 가량 근무
[상담자 발달/임상적 배경은] 현재 추구 : 대상관계, DBT, 마음챙김 기반 치료 이론, 애착과 트라우마, 신경생물학적 접근
학사를 졸업한 후 수련 없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상담을 시작했지만, 이내 한계에 부딪힙니다. 경계선 성격장애 진단을 받은 내담자, 만성화 된 자해로 입원을 반복하는 내담자를 경험하며, 수련이 되지 않은 상담자가 감당할 수 없는 내담자를 상담하는 것이 윤리적이지 않음을 자각하고DBT를 적극 공부, 수퍼비전을 받으며 버팁니다.
이후 지역 내 Wee클래스, Wee센터 등에서 약물 치료가 필요하거나 고위험군 내담자와 가족을 주로 만나는 대학병원형Wee센터에 근무할 기회가 있어서 이때자해 및 자살 고위험군 내담자에게 DBT를 활용한 개인상담, 집단상담을 주로 진행하였고 지역 상담교사들을 대상으로 DBT 이론과 기법에 대해 강의를 다수 진행했습니다.
내담자 군을 확대하고 상담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대학교 학생상담센터 객원상담원/전임상담원으로 근무하며 초기 성인기 내담자, 사설 센터에서 유료 상담으로 성인 내담자를 만났습니다.트라우마 경험과 다양한 성격장애군 내담자를 경험하며, 기존 이론(DBT와 마음챙김 기반 치료)만으로는 한계를 경험하고 대상관계, 정신역동 접근을 통한 내담자 이해에 관심을 두고 개입하고 있습니다.
[수련 과정은] 최대한 다양한 임상적 배경과 관점을 경험해보려고 노력합니다. 대학병원Wee센터에 근무 중일 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선생님들의 의료 모델에 대해 접할 수 있었고, 정신건강전문가 방문 사업 실무 인력으로 관내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적 진단, 자문, 개입과 자살 사건 발생 시 사후 개입 등 여러 고위험군 내담자를 만나왔습니다.
한 사례에 대해서도 임상심리전문가 선생님, 상담 수련을 받은 임상심리전문가 출신 선생님, 상담자 선생님에게 지도를 받고 다양한 관점을 통합해보려고 하는 등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방대한 양의 척도와 해석 방법에 치이지만, 안 쓸 수도 없는 애증의 대상 MMPI-2입니다.
저 역시 MMPI-2가 애증의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해석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MMPI-2를 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나니 어떻게 공부하면 좋겠다라는 주관이 생기니 언젠가 치워야 할 골칫덩어리에서 탐구의 대상으로 인식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어떻게 인식의 변화가 생겼냐고요?
이전에는 MMPI-2는 제게 답지가 없는 거대한 과제로 와닿았습니다.
그러다보니 MMPI-2를 현장에서 잘 읽어내기는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하니 동료들과 함께 좋다는 교육을 들으러 갔습니다.
교육을 듣고나면, '아! 나도 이제 할 수 있을 것 같아!'하고 몇 일이 지나면 또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일을 몇 년 반복하고 나니 'MMPI-2 해석을 잘하는 상담자가 대단한 거야!'하며 여우와 신포도 처럼 합리화하는 경지(?)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선생님들이 아셔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강의라도 결국 강의 내용은 MMPI-2 매뉴얼을 모두 전달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강사님이 아무리 전달력 좋게 전해주시더라도 그것은 매뉴얼을 모두 읽어 본 강사님의 인식 안에서 정리된 내용입니다.
결국엔 이 방대하고 섬세한 도구를 내가 직접 읽고 경험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DISC의 경우에는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임상 집단(0.66)에서는 활용 가능하지만, 일반인(0.45~0.49)을 대상으로는 활용하기 힘듭니다.
또 예를 들면, 코드 패턴 분석은 임상 장면에서는 상승한 임상 척도 내에 모든 소척도가 상승하니까 해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임상 수준이 아닌 내담자의 경우, 코드 패턴으로 해석했을 때
4번(Pd 반사회성)척도가 상승했다하더라도
Pd1, Pd2가 상승을 견인했는지 → 가정폭력, 권위에 의한 희생자인지
Pd4, Pd5가 견인을 했는지에 따라 → 모종의 이유로 인해소외감을 경험하고 있는지
의미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 정도의 세부적인 내용까지 교육에서 다루기는 어려울 뿐더러, 다뤘다하더라도 이것을 체화하여 해석에서 곧바로 사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때문에 저는 교육은 가이드 라인의 의미로 듣되, 교육을 반복해서 듣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입시 영어를 공부해보셨다면 아실 겁니다. 문법 수업을 많이 들었다고 해서 회화가 술술 나오진 않죠.
프로이트도 정신분석 강의에서 "오늘 본 사람들은 제발 다음 강의에 나오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이유로 저는 MMPI-2를 공부할 때 외국어를 학습한다고 생각해보시길 권유합니다.
내담자가 표현하는 것과 표현하지 않는 것,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이 MMPI-2라는 언어를 이용해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죠.
다음은 MMPI-2 언어를 배우는 과정입니다.
1. 학습 동기 장착(해석할 프로파일을 만드세요)
개인적으론 학교 다닐 때는 단어 외우기가 정말 귀찮아서 제일 싫어하는 과목 중 하나가 영어였는데 혼자서 원서를 찾아 읽는 저는 청개구리인걸까요? 아닙니다. 영어 시험 속 지문은 제 이야기가 아니었고 원서 속 이야기는 제 이야기이기 때문이지요. MMPI-2 도 마찬가지에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가 될 때 학습 동기가 확 올라갑니다. 내 프로파일을 구하든 내가 상담해야 할 내담자 프로파일을 보든 내가 해석할 프로파일을 먼저 만드세요.
2. 알파벳을 배우세요(매뉴얼 정독)
안타깝게도 외우기 쉽게 노래로 척도를 만들어준 사람은 아직 없습니다. 더 안타깝게도 알파벳보다는 각 척도마다 의미가 다 있어서 그냥 척도만 외우는 것보단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알파벳에 대해 친절히 알려줄 우리에게는 좋은 매뉴얼이 있습니다.
마음사랑에서 만든 MMPI-2 매뉴얼을 정독하면 척도가 무엇을 말하는지 얼마나 타당하고 신뢰로운지, 다른 척도와 비교했을 때 측정하고자 하는 것을 얼마나 상관성 있게 측정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유사한 이름의 척도이지만, 각각 다른 것을 측정하고 있으니 무슨 차이가 있을까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말로 '아 다르고 어 다르다'죠.
그 뒤에 문장을 구성해 봅니다.
LSE1(자기 회의), Es(자아강도), Do(지배성)가 모두 상승했네? → 다른 사람들은 나를 안 좋아할 거야(LSE1) 나는 지금 문제를 견딜 힘이 있고(Es) 남들 앞에 나설 수 있어(Do) → 스트레스 상황도 견딜 수도 있고 자신감도 있는데 왜 자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할까? → 자원(에너지 수준, 인지적 능력, 대인관계 능력 등)이 풍부해서 겉으로 보기엔 잘 적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에선 자기가 수용이 안되는 부분이 있나?
4. 회화 연습하기(다른 검사와 비교해봅니다)
TCI와 함께 검사를 실시했다면, 자율성에서 자기 수용과 타인 수용, 유능감은 어떤지 볼 수 있겠네요. 자기 수용이 낮게 나오지만, 타인 수용과 유능감은 높게 나오는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다른 검사이지만, 유사한 개념을 측정하는 척도에 대해 이해하고 한 검사 결과를 토대로 다른 검사 결과에서 어떤 소척도가 상승할지를 예상해보는 연습을 해봅니다. 즉 Cross Check이죠.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할 수록 속도와 정교함이 올라갑니다.
(검사 해석도 외국어도 결국엔 숙련도니깐요)
교육은 적어도 알파벳은 익힌 다음 듣는 게 더 효율적일 거라 생각해요.
교육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문장을 구성하는데 오류나 비약은 없는지
다른 검사 결과와 Cross Check를 하는데 상반되는 값이 있는지
면담에서 본 내담자랑 너무 다른데?
이 결과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와 같은 실제 내담자를 대할 때 발생하는 어려움에 대해 슈퍼비전을 받는 것이 더욱 학습에 도움이 됩니다.
P.S. 이미 유명하셔서 아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제가 소개한 방법은 사실 Walden3(김한우 선생님)으로부터 배운 것이 많습니다. 계속해서 슈퍼비전도 받았고요. 이 블로그도 어찌보면 벤치마킹하는 것이기도 해요. 이미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있으니 선생님의 블로그를 참고해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1급 상담심리사의 경우, 주수련감독자에게 10회 이상 2급 상담심리사의 경우, 주수련감독자에게 3회 이상
을 수련 받아야 해당주수련감독자로부터 추천서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2급→일반 수퍼바이저 →주 수퍼바이저 진화의 단계인가? X 아닙니다
이렇게 보면, 2급보다 1급, 1급보다 주 슈퍼바이저가 더 높고 좋은 단계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물론, 행정적으로나 경력으로나 주 슈퍼바이저가 더 선배 전문가의 위치에 있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이러한 차이가 주는 심리적 부담감 때문에 놓치는 것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왠지 더 어려운 어른을 마주하는 기분 때문에 주 슈퍼바이저에게 말 조심하거나 긴장하느라 정작 필요한 도움을 놓친 적은 없나요?
이 글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주 수퍼바이저의 위계는 잠시 내려놓고 일반 슈퍼바이저와 비교했을 때 어떤 기능이 다른지 그리고 나에게 필요한 기능은 무엇인지입니다.
Bernard & Goodyear의 수퍼비전 변별모델 이론을 빌려오자면, 두 역할은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이론에서는 슈퍼바이저가 교사, 상담가, 컨설턴트 3가지 역할을 상황에 따라 오가야 한다고 말하지만, 우리의 현실에서는 각 수퍼바이저가 '주력'으로 담당하는 기능으로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주 수퍼바이저: 수련생의 전반적인 발달을 책임지고, 평가 서류에 서명하며, 윤리적 책임을 공유하는 사람.
일반 슈퍼바이저: 특정 사례나 기법에 대해 단기적으로 자문을 구하는 전문가.
제 경험과 Bernard & Goodyear의 변별모델 이론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구분
주 수퍼바이저
일반 수퍼바이저
관계
장기적, 지속적, 깊은 신뢰 관계
단기적, 사례 중심적, 기능적 관계
초점
상담자의 성장, 전문적 정체성
내담자 문제, 이론과 기법
기능
평가 권한, 위기 개입, 윤리적 책임, 홀딩*
새로운 시각 제공
주제
역전이, 상담자 패턴, 진로 고민, 소진
사례 개념화, 구체적 개입 기술
실제로 제가 주 슈퍼바이저와 일반 슈퍼바이저의 역할을 구분하지 못해서 있었던 일을 함께 공유합니다.
사례1. 수련 확인 요청드렸다가 거절 당한 경험
자격요건심사 전 뒤늦게 상담자 경험 확인을 받아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예전 주 수퍼바이저 선생님께 연락드려서 이전 수련에 대한 확인을 부탁드렸습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선생님을 지금 담당하고 있는 주 수퍼바이저에게 먼저 요청해보세요. 그게 수련을 책임진다는 의미에요. 만약에 그래도 어려우면 그때 다시 이야기하세요"
이때 주 수퍼바이저가 수련의 최종 책임자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사례2. 번짓수를 잘못 찾은 질문
한 번은 공개사례발표로 대가 선생님께 슈퍼비전을 받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더 배워보고 싶은 마음에 미세한 상담자 반응이 적절했는지 등을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그 선생님께서 "그거는 여기서 다루기는 적절하지 않네요. 교육 분석에서 다루거나 주 수퍼바이저와 논의해보면 좋겠습니다" 라고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공개된 자리이기도 하고 처음 만난 수퍼바이저가 언제 봤다고 제 내면까지 깊게 다룰 수 있었을까요. 당연한 말씀인데 의욕만 앞서서 수퍼바이저의 역할을 구분 못해 생긴 일이었습니다.
주 슈퍼바이저와 일반 슈퍼바이저 모두 필요하다고 느꼈던 이야기도 함께 공유합니다.
사례3. 기존 방식이 벽에 부딪힌다면 다른 도구도 찾아보세요
DSM-5-TR에 나오는 진단 중 모든 진단을 다 경험해 본 슈퍼바이저가 있을까요? 아마도 없지 않을까 합니다(제가 알기론 한국에는 해리성 정체성 장애가 없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한국 내에서는 일단 불가능할 겁니다)
슈퍼바이저도 자신의 임상적 배경에 따라 더 경험이 풍부한 내담자 군이 있습니다. 저도 제가 의지하는 주 슈퍼바이저 선생님이 애착, 트라우마 기반으로 작업을 주로 하셔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한 번은 사고 장애, 정신증의 영역에 포함되는 내담자를 개입하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기존에 제가 알고 있고 익숙한 방법을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될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공개사례발표 참관에서 뵌 슈퍼바이저 선생님 한 분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정신증을 앓고 있는 내담자에 대한 사례 개입 경험이 풍부했던 것을 기억하며, 메일을 보내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다행히도, 흔쾌히 도움을 주셔서 내담자를 이해하는 관점의 폭이 한 층 성장했고 내담자에게도 더욱 효과적으로 개입할 수 있었습니다.
사례4. 믿고 기댈 건 우리 선생님뿐(간접 경험)
제 이야기는 아니지만, 가장 가까운 선생님 사례를 직접 옆에서 봤습니다. 이 선생님이 진행 중인 고위험군 사례가 하나 있었는데 자살 시도 가능성이 높아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바로 이틀 뒤 상담 약속이 있는데 그 전까지 안전할지, 상담에 들어가선 어찌 개입할지 고민이 많았던 선생님은 결국 주 슈퍼바이저 선생님께 SOS를 쳤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저녁에 사례를 봐주시겠다고 했고 개입 방향과 상담자와 내담자를 보호할 방안 등을 함께 고민해주셨습니다. 옆에서 보기만 해도 주 슈퍼바이저 선생님의 존재감 자체가 상담자에게는 보호 요인으로 작용하는 걸로 보였습니다.
이처럼 나를 오래 봐주고 수련을 책임져주는 주 슈퍼바이저와
한 가지 관점, 이론에 고착되지 않도록 끊임없는 자극을 부여해 주는 일반 슈퍼바이저
수련생 입장에서는 누구에게 어떤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지만 안다면, 수련이 훨씬 풍부해질 거라 봅니다.
Reference
Bernard, J. M., & Goodyear, R. K. (2019). Fundamentals of Clinical Supervision (6th ed.).
개인상담 수퍼비전 11회 심리검사 수퍼비전 12회 집단상담 참여 4회 공개사례발표 2회 교육분석 26회
개인상담 부분
사례 20케이스, 240시간
집단상담 부분
3개 집단 운영(T그룹)
지도 부분
수퍼비전 실시 23회 (개인상담 및 심리검사)
올해의 정성 성과
수련 부분
수퍼비전 받은 수퍼바이저수 10명
상담 부분
1) 드랍 사례 X. 조기 종결 1 케이스 2) 올해의 최장 케이스 38회기
지도 부분
사례 공유 시간을 제외한 수퍼비전 16회
개인사 부분
1) 둘째 출산 2) 집 이사 3) 박사 과정 입학
1. 올해 최고의 정량 성과는 단연 한국상담학회 전문상담사 1급 취득(이게 되네?)
육아로 면접시험을 준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악조건 속에서도 취득이 가능했던 이유는
1) 가성비가 가장 높은 방식의 준비 방법(스터디 X, 암기 최소화, AI면접관) 2) 상담 케이스를 많이 받던 순간의 기억들(외우지 않아도 사례를 그릴 수 있었다)
준비된 대답을 재생하기보다는 사례에 대한 내 생각을 풀어놓았던 것이 플러스였다고 생각합니다. 사후 해석이지만, 제가 느낀 면접관의 의도는 임상적으로 숙달된 전문가, 지도가 가능한 전문가인지 확인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학회의 입장은 알 수가 없습니다. 주관적인 해석입니다)
2. 수련 > 상담
객원 근무하던 작년(24')과 비교하면 주 당 진행 케이스 비율 (주 18 케이스 → 주 5 케이스)로 72%가량 저조하였습니다.
이유는 풀타임 근무, 출산&육아, 박사 과정 등 케이스를 더 받아서는 안되는 환경이었음에도 최소 5케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올해 드랍이 없었다는 점, 조기 종결(내담자 환경 변화로 인한 합의 종결) 1건은 괄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내년도에도 같은 폼을 유지하되,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더 많은 내담자를 만나길 바랍니다.
3. 상담계의 바람의 파이터
전국을 돌며 도장 깨기를 하던 최배달처럼 전국에 포진한 수퍼바이저들을 만나고 왔습니다(깨고 온 건 아닙니다).
1급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수퍼바이저들의 피드백을 보다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최대한 다른 배경(초심 수퍼바이저~대가, 성별, 연령, 주 이론, 대상, 임상적 배경)을 가진 선생님들께 배움을 청했습니다.
향후 몇 년간은 계속 바람의 파이터처럼 재야의 고수를 만나고 배움을 청하고자 합니다.
4. 믿을 것은 반복 숙달 뿐
기술자에게는 기교도 중요하지만, 신뢰도와 타당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담자의 의도 안에서 내담자의 호소 문제에 맞게 개입했는지, 그러한 세션이 계속 반복적으로 누적되는지가 기술자로서 상담자에게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엇이든 하나를 배우면 끝까지 써먹어보려고 하는 태도가 있습니다.
올해는 비구조화 집단상담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해였습니다. 이전까지 비구조화 집단, 반구조화 집단에만 익숙했다면, 올해는 얄롬의 안내(최신집단정신치료의 실제 6판)에 따라 대가의 비구조화 집단에도 참여해 보고 반복해서 진행해 볼 수 있었습니다.
코멘트. 극한의 퍼포먼스를 발휘했던 2025년이었습니다. 다음 해에는 소진을 방지하며, 상담 실무에 더 힘을 쏟아 임상 경험을 더 보강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이름을 거북이로 지은 이유는 기왕이면 동물이었으면 했기 때문입니다. 거북이도 인간도 모두 오랜 진화의 역사를 함께 한 지구 위 친구입니다. 때문에 종이 가진 특징, 개체가 가진 유전적 기질 등을 공유하는 면에서 친밀감이 드는 동물이 센터의 이름을 맡아줬음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많은 동물 중 왜 거북이냐? 하신다면 가장 심플한 대답은 '좋아해서'겠습니다.
영원성, 지혜, 유영하는 모습, 강인함 등 거북이의 모습을 보면 속으로 감탄할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혼자만의 내적 친밀감을 이름으로나마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조금만 포장을 해보자면 센터를 개소할 때 철학은 흐름과 사랑의 의도입니다. 제가 힘든 순간 저를 위로했던 사실 중 하나는
나는 명사가 아니고 동사에 가깝다
라는 것입니다. 살다 보면 스스로가 마음에 들지 않는 순간,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은 순간이 있을 수도 있겠지요. 저 또한 그런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런 순간을 넘기기 위해서 현재의 고통이 영원하진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다독였습니다. 지금의 못난 내가 내일도 못나지는 않을 거라고 계속 함께 되뇌었습니다.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은 매 순간 변합니다.
'나'라는 존재가 고정해있지 않고 흐른다
는 사실이 저에게는 큰 위로로 경험되었고 저를 만나는 모든 분들과 이 경험을 나누고 싶어 센터 철학을 흐름으로 했더니 예전에 봤던 바닷속에서 유영하는 거북이 심상이 인식 안으로 떠올랐습니다.
두 번째 센터 철학은 사랑의 의도입니다. 이는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계승한 것입니다. 한때 저는 사랑에 관한 한 대단히 겁이 많았습니다. 사랑하니?라는 질문에 사랑이 뭔지 모르겠다고 아마도 높은 확률로 그럴 것 같다는 등 대답 같은 회피를 했던 기억이 스칩니다. 제가 이 길(상담)을 걸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던 지점은 그저 사랑을 하는 일을 알게 되었고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일은 세상의 사랑을 채우는 일이라고 느낍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의 의도를 유지하고 세상을 인식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려고 합니다.